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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자동차 시장 왕좌 오른···현대차 아반떼, 2030세대 ‘心’ 사로잡았다

북미 자동차 시장 왕좌 오른···현대차 아반떼, 2030세대 ‘心’ 사로잡았다

등록 2021.01.22 17:4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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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북미 올해의 차 수상··아반떼 관심↑혁신적인 디자인·프리미엄급 안전사양 탑재동급 최대 2720mm 휠베이스, 쾌적한 2열 공간운전자 취향 저격··가솔린/하이브리드/N라인 강화

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는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해 2030세대가 구매한 7세대 아반떼는 총 2만4476대로 전년 1만2340대 판매의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현대자동차 7세대 아반떼는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해 2030세대가 구매한 7세대 아반떼는 총 2만4476대로 전년 1만2340대 판매의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모델 7세대 아반떼가 재조명 받고 있다. 신(新)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공략의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총성없는 전선으로 불리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아반떼는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22일 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7세대 아반떼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국내시장에서 약 7만7385대(하이브리드 포함)가 팔려 국내 준중형 세단 점유율 74%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판매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판매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7세대 아반떼는 2030세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해 2030세대가 구매한 7세대 아반떼는 총 2만4476대로 전년 1만2340대 판매의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와 중형세단에 눈길을 돌렸던 2030세대가 새로운 아반떼에 다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수입차에 버금가는 안전사양 탑재를 통해 개성을 강조하고 까다로운 소비를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철저한 상품성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먼저 아반떼의 특징은 3세대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출시 이전부터 동급 경쟁 수입차를 타깃으로 안정성과 승차감, 소음, 감성 고급화 등 디자인을 비롯해 설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아반떼를 탄생시켰다.

외관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해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아반떼를 빚었다. 현대차 측은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한 전면부는 근육질의 측면부로 이어지면서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Wedge)’ 스타일 디자인으로 ‘H-테일램프’가 강렬하다는 평가다.

아반떼의 실내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은 수입 프리미엄 세단에 견줄만 하다.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고 시트 포지셔닝은 낮추면서 넓혀 운전자를 감싸는 중형급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트랙 주행능력을 보유한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을 올해 출시 예정이어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는 트랙 주행능력을 보유한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을 올해 출시 예정이어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여기에 시인성 높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을 적용하며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했다.

쾌적한 실내공간도 특징이다. 아반떼 전장은 4650mm으로 기존 대비 30mm 증가했다. 전폭도 기존 대비 25mm 넓어진 1825mm를, 휠베이스는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최고 수준 안전사양의 핵심은 전트림 기본적용이다.

아반떼는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차량 제어를 돕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진 주차/출차 시 후방 장애물 인식 및 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을 탑재해 안전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라인업 확대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정통 아반떼를 추구하는 고객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를, 경제성을 고려한 고객은 1.6 LPi와 하이브리드를, 주행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마니아를 위한 N라인까지 친환경모델에서 고성능까지 총 4가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아반떼 N라인이다. 아반떼 N라인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에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주행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렸고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동급 최고 수준의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의 사양을 적용하여 고성능 감성을 일반도로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감성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현대차는 트랙 주행능력을 보유한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을 올해 출시 예정이어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아반떼는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차”라며 “더욱이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젊은층을 포함해 트렌디한 감각의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진보된 국민차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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