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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석탄 저장설비 ‘사일로 8기’ 준공···2000억 투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석탄 저장설비 ‘사일로 8기’ 준공···2000억 투자

등록 2021.01.26 12:54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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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에 준공한 사일로 8기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포항제철소에 준공한 사일로 8기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Silo)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는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하는 밀폐형 원료 저장설비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한다.

포스코는 사일로를 이용하면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줄이고 원료 저장 공간이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일로 8기 건축에는 지난 2년간 연 인원 18만47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톤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 총 103만5천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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