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15년 연속 글로벌 1위 기여올해 ‘네오 QLED’·‘마이크로 LED’ 전면
1962년생인 한 사장은 천안고등학교,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이후 VD사업부 직시형TV Lab장, LCD TV Lab장, 개발3Lab장, 개발2그룹장 거쳐 2011년 상품개발팀장에 올랐다.
2013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에 선임된 뒤 2016년 개발팀장을 거쳐 2017년 VD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한 사장은 입사 후 쭉 VD사업부에 근무하며 ‘QLE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했다.
한 사장은 시장에서 OLED TV와 QLED TV가 경쟁구도를 갖추며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실적으로 불식시켰다.
2017년 QLED TV를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는 LG전자와 글로벌 업체들이 OLED 진영에 가세하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5형 이상 프리미엄군 제품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QLED TV 판매량은 빠르게 급증했고 곧 OLED TV를 앞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LG전자와 ‘8K 화질’ 논쟁을 이어가기도 했다. 당시 한 사장은 삼성전자의 OLED 진출설에 대해 여러차례 “QD 디스플레이의 품질이나 수율이 안정화되면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TV 개발에 나설 것이며 OLED TV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을 제시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2021년형 ‘네오(Neo) QLED’와 ‘마이크로 LED’를 전면에 내세웠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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