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협 연구용역 6월께 결과 나와국토부는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중개업계 반발도 넘어야 할 산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재 ‘주택 중개 수수료 및 중개서비스’ 재도 개선을 위한 최종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2월께 확정된 최종안을 국토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최근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주택 중개 수수료 및 중개 서비스’ 제도개선 관련 설문을 진행한 바 있다. 설문 결과 9억~12억 구간을 신설하고 0.7%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안, 전월세 임대차 계약에서 6~9억원 구간을 신설하고 0.5%를 적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권익위가 최종안에 새로운 수수료 구간 신설과 기존 수수료율 인하 등을 담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상 부동산 중개수수료 기준은 5000만~2억원 0.5%, 2억~6억원 0.4%, 6억~9억원 0.5%, 9억원 이상 0.9%다. 권익위 설문조사 결과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방안대로 개편된다면 10억원 아파트 매매 시 중개수수료는 약 40% 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중개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되려면 일러도 연말께는 되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부는 준비 중이기는 하지만 관련 내용으로 용역 발주하지 않은 상태인 데다 중개사협회 용역 결과도 6월 께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측 용역 결과를 비교하고 다른 점을 다시 조율하는 기간도 염두해 둬야 한다.
또 중개업계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중개사협회 한 관계자는 “근 10년 새 수수료 구간 신설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의 주택 전환 등으로 중개사들의 수수료가 많이 줄었다”며 “알고 있는 바로는 국토부에서도 ‘중개수수료를 인하하겠다’ 이런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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