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에서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되는 현상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포스코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후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수백 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라는 명성에 부끄럽지 않게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산업재해청문회를 통해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고 기업 대표를 출석시킬 예정이다. 기업 중에는 포스코가 포함 돼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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