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으로부터 초등학생 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자처한 뒤 약 30분에 걸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기성용은 “(의혹 내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C씨와 D씨는 지난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 변호사를 통해 주장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A선수가 기성용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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