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결산 배당 금액을 보통주는 1주당 1500원, 종류주는 1주당 1716원씩으로 결정해 총 8038억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41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7년 연속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당국은 5대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은행의 자본 관리를 위해 배당 성향을 20%로 낮추고 부실 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더 쌓아달라는 권고를 내렸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자본을 채운 덕에 스트레스테스트에서 배당제한 규제비율을 통과하면서 유일하게 20%를 상회하는 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금융은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측은 “BIS비율과 이중레버리지 비율, 부채비율 개선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조만간 이사회를 다시 열어 6년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의 충원안과 재선임 사외이사들에 대한 연임안, 주주총회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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