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는 5일 이사회를 개최해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부회장은 5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김 부회장은 국내 손보업계 최장수 CEO다.
김 부회장의 신규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김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9년 DB그룹(옛 동부그룹) 입사 이후 1984년 DB손보(옛 동부화재)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지원총괄 상무, 개인사업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201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지난해 7월 김남호 DB그룹 회장 취임 이후 단행된 계열사 경영진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DB손보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보유고객 1000만명 달성을 이끈 주역이다.
DB손보의 총자산은 김 부회장 취임 첫 해인 2010년 10조원에서 지난해 말 43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37억원으로 전년 3823억원에 비해 1815억원(47.5%)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8조6761억원에서 20조1104억원으로 1조4343억원(7.7%), 영업이익은 5116억원에서 7329억원으로 2213억원(43.2%) 늘었다.
한편 DB손보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종표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사외이사로는 김성국 전 IBK신용정보 대표이사와 최정호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문정숙 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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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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