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에 따르면 해킹은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한 해커 조직이 스마트폰으로 가까 인터넷뱅킹 앱을 내려 받도록 유도한 뒤 앱이 설치되면 통화 기록, 문자메시지, 저장 문서 등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킹한 휴대전화의 통화를 도청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긴급 조치에 착수했다.
국내 백신업체와 공조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에 대한 백신을 긴급 업데이트하는 조치를 완료한데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등과 추가 피해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국정원은 “해킹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사실을 공개한다”며 “스마트폰 해킹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백신 검사를 하고 안전한 경로로 앱을 다운로드하는 등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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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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