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훈련은 방식과 규모 면에서 유연하고 최소화된 형태로 진행된다"며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방향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도 이러한 노력에 상응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그동안 코로나 상황, 도쿄올림픽,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 전시작전권 환수 등 제반정권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지혜롭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하게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규모가 축소된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연합훈련은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고, 한국군 대장이 한반도 전구 작전을 일부 지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한미훈련 개최와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의 별다른 도발이나 대응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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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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