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보맵’에 전략 투자···디지털 보험 시장 대응

디지털 생태계 구성원 활용 성장 전략의 일환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보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보맵'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보험시장 대응에 나섰다.

10일 현대해상은 비대면 보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해상이 올해 제시한 디지털 생태계 내 다양한 구성원의 역량을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보맵은 2015년 류준우 대표가 창업 고객 데이터를 기반 보험 상품 제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또한 2020년 국내 최초로 글로벌 100대 인슈어테크 기업에 선정됐고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인가를 획득 했다.

현대해상은 보맵과 디지털 기반 신규 채널 활성화, 데이터 기반 상품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보험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보험업계 투자는 주로 재무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외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현대해상은 스타트업 발굴부터 시작해 업무 제휴는 물론 투자까지 병행함으로써 전략적 관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택 현대해상 디지털기획파트 부장은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대표 인슈어테크 업체인 보맵과의협업을 통해 미래 보험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