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주총에서 회사 분할에 대한 승인이 나면 LG그룹의 지주회사는 ㈜LG와 ㈜LX홀딩스 2개 지주사로 재편된다.
LX홀딩스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등 5개사를 거느리는 구본준 고문의 지주회사로 5월 1일 공식 출범한다.
LG는 이달 초 특허청에 ‘LX’ 상표 90건을 출원했고 ‘LX하우시스’, ‘LXMMA’, ‘LX판토스’ 등 32건의 상표권도 출원했다.
구 고문이 새롭게 꾸리는 지주사가 LX홀딩스로 잠정 결정되면서 계열사 이름도 향후 LG를 떼고 LX를 사용할 것이 유력해졌다.
업계에선 LG가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명을 토대로 LG상사는 ‘LX글로벌’, 실리콘웍스는 ‘LX세미콘’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LG와 LX홀딩스는 분할 이후 독립·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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