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20일 오전 8시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던 응급중환자실(EICU)을 제외한 응급실 모든 구역의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이달 13일 EICU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이달 5일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13일 뒤늦게 확진됐다.
서울대병원은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직원 등 15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EICU 의료진 일부 격리에 따라 인력 공백으로 일주일 간 응급실을 폐쇄하고 신규환자를 받지 않았다. 기존에 응급실과 응급 중환자실 등에 있던 환자에 대한 진료는 제공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응급실 운영 재개에 관한 회의를 열고 내일 오전부터 일부 의료진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EICU를 제외한 응급실 전 구역의 신규 환자를 받는 등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응급실에서 중환자가 발생할 경우 EICU 외에 원내 다른 중환자실로 보내질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EICU 일부 의료진들은 격리기간이 끝나는 일주일 뒤에 음성판정을 받으면 병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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