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2021년도 정기 주주총회 개최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ESG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위한 전략과 정책 수립, 현안 보고 등을 통해 관련 업무 집행을 관리 및 감독하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이사회 산하에 ESG 관련 주요 정책 결정을 위한 최고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ESG 경영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이 마련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ESG위원회 운영을 통해 고객, 임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중시하고 환경,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ESG위원회 신설로 ESG 전략과 정책 수립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다른 금융계열사와 함께 ‘탈(脫)석탄 금융’을 선언한 이후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융자뿐 아니라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계약을 인수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두 회사는 친환경 보험상품 매출 확대, 종이 없는 보험계약 실현,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을 통한 ESG 경영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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