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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중국 바이두 백과, 김치 이어 삼계탕도 “중국서 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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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백과, 김치 이어 삼계탕도 “중국서 전래”

등록 2021.03.30 09:3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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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백과, 김치 이어 삼계탕도 “중국서 전래” / 사진=중국 바이두 백과중국 바이두 백과, 김치 이어 삼계탕도 “중국서 전래” / 사진=중국 바이두 백과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에서 삼계탕을 중국 요리로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바이두에서 삼계탕(参鸡汤)을 검색하면 "삼계탕은 고려인삼과 닭, 찹쌀로 만든 고대 중국 광둥식 국물 요리 중 하나로, 한국에 전파된 후 가장 대표적인 한국 궁중요리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 농촌진흥청은 "조선 시대에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으며, 일제강점기 부유층 사이에서 닭백숙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요리가 나왔다"고 설명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삼계탕은 1960년대 이후 지금의 형태가 갖춰졌고 1970년대 이후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한국은 2016년부터 중국에 삼계탕을 정식 수출하고 있다. 당시 한국 드라마에서 삼계탕을 조리하는 장면이 방영된 후 중국에서 삼계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더욱이 한국은 삼계탕 HS코드(국제 상품분류체계)를 관리하고 있지만, 중국은 삼계탕을 분류할 자국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삼계탕(Samge-tang)'에 '1602.32.1010'라는 HS코드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

한편 중국 측은 지난해 김치 기원 논쟁을 일으켰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지난해 말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기술한 바이두 백과에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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