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상춘객과 노점상의 밀집을 원천 차단하고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해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 버스‧지하철 운행 통제
5호선 여의나루역을 지나는 시내‧시외버스와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19140)을 임시 폐쇄하고 ▲원래 위치에서 100m 가량 떨어진 한전 남서울지역본부 맞은편에 임시정류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임시정류소는 ▲평일 4월 1~2일, 5~9일 동안 운영되며 ▲주말인 4월 3~4일, 10~11일에는 운영을 폐쇄해 해당 노선버스는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노선 버스는 261, 753, 5534, 5615, 5618, 5633, 5713, 7611, 7613, 부천10, 영등포10번 버스다. 아울러 주말 동안에는 서강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의 9개 정류소를 경유하는 모든 버스(21개 노선)가 무정차 통과하며, 임시 우회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이용혼잡도에 따라 역장 판단하에 탄력적으로 무정차 운행된다.
◇전동킥보드(PM)‧따릉이 이용 통제
교통통제 기간 동안 여의도 전역에서, 전동킥보드, PM 등 개인용 이동수단의 이용이 전면 통제된다. ▲여의도 전지역에 PM 배차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전역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임시 지정한다. ▲사용자 반납 PM은 즉시 현장 수거한다.
아울러 3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여의도공원 앞 101 공영노상주차장 6면을 수거된 PM 임시 적환장으로 사용하고 PM 업체와의 유기적 연락망 구축으로 신속한 수거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따릉이의 이용도 통제된다. 여의도 소재 4개의 따릉이 대여소의 거치대를 임시 폐쇄조치하고 해당 대여소 주변에 임시 폐쇄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이용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운영이 중단되는 대여소는 여의도중학교 옆(249), 국회6문(4585), 여의도 마리나선착장 앞(260), 국회3문(297)의 총 4개소다. 기타, 여의나루역 일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유지를 위한 순찰 인력도 보강해 운영한다.
또한 노점상의 진입과 영업을 막기 위해 여의나루역~서강대교 남단 구간 보‧차도에 차단 펜스를 설치하고 통제(순찰)요원이 도보 왕복 순찰하며 상시 계도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년 개최해오던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강화된 교통통제 대책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누구에게나 따뜻한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여의도 교통통제 대책에 대한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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