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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품에 안긴 ‘지그재그’···카톡 이용자 흡수

카카오 품에 안긴 ‘지그재그’···카톡 이용자 흡수

등록 2021.04.14 14:34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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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시너지로 ‘글로벌 패션 플랫폼’ 도약

카카오 품에 안긴 ‘지그재그’···카톡 이용자 흡수 기사의 사진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된다. 2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지그재그는 카카오의 사업역량과 결합해 향후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7월1일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되며 대표는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가 맡게 된다. 합병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 사업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지그재그는 1020세대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여성 패션 플랫폼이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기반의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바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포털형 앱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지그재그에는 4000개 이상의 의류 업체들의 제품이 입점돼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사업 방식은 카카오가 지향하는 맞춤형 커머스 사업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7500억 원의 거래액을 올렸고, 올해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월간 이용자(MAU) 300만 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000만 건을 넘어서면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누적 주문 거래액은 2조6000억 원에 달한다.

지그재그는 카카오와 만나 MZ세대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및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향후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넓혀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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