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 코스닥 상장예심 승인···6월 상장 도전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업체 오비고가 오는 6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선다.

오비고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전문 기술평가기관들로부터 AA, A의 평가 점수를 얻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채웠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스토어 등이 있다.

오비고 제품은 국내외 완성차업체와 차량용 운영체제(OS) 업체들에 납품되고 있다. 최근 회사는 현대모비스와 국내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도 했다.

오비고는 국내외 98건의 특허를 통해 자체 핵심 기술을 보유 중이다. 10여년 간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상용화 과정을 마쳤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해 상장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며 “오는 6월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고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