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1주차인 지난 3월7~13일 일주일간 A형간염 환자 수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일주일간 환자 수가 11~17일(16주차) 158명, 18~24일(17주차) 192명 등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17주차까지 환자 1천 722명이 신고됐으며 A형 간염이 대규모로 유행한 2019년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같은 기간 환자 수가 가장 많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신고된 환자 중에서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는데, 19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 감염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청은 20대와 30대의 경우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에 항체 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는 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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