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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들

[카드뉴스]부럽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들

등록 2021.05.03 08:40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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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들 기사의 사진

부럽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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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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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세계에서 일 많이 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한국인에게 이보다 진심인 덕담이 있을까 싶은데요. 근로자라면 모두가 바라는 ‘적일많버’, 꿈이 아닌 현실에서 이룬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OECD와 통계청 데이터 분석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OECD 35개국 가운데 연간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덴마크는 총 1,380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노르웨이 1,384시간, 독일 1,386시간, 네덜란드 1,434시간 순서로 일하는 시간이 짧았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보다 500시간 이상 많은 1,967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평일수(252일)를 기준으로 하루 근로시간을 뽑아보면 덴마크는 5.5시간, 한국은 7.8시간 정도로 계산됩니다. 물론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통계상 수치일 뿐 실제 업무 시간과는 차이가 클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 국민의 소득 수준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1인당 국민총소득을 기준으로 살핀 결과, 7만8,105달러(약 8,700만원)을 기록한 노르웨이 사람들이 5개국 중 가장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덴마크 6만1,899달러, 네덜란드 5만3,354달러, 독일이 4만7,389달러로 뒤를 이었는데요. 4개국 평균보다 1.4배 많이 일하는 한국의 경우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2,115달러(약 3,600만원)에 그쳤습니다.

4개국 평균 소득이 6만187달러(약 6,700만원)인 데 비해 한국은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지요. 주요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은 근로시간(월 154시간)에 비해 소득(593만)이 높았지만, 숙박·음식점(월 175시간, 234만)은 반대였습니다.

한경연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네 나라의 가장 큰 특징으로 노동 유연성을 꼽습니다. 시간제 근로 활성화, 노동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고용률을 올리는 동시에 인적 역량을 키워 소득 수준까지 잡았다는 설명인데요.

물론 다른 나라와 우리의 노동시장을 단지 수치만으로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우리 정부 역시 52시간제 도입 등을 통해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기도 한데요.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길, 언젠가 우리도 찾을 수 있을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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