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내 4개 대학 110여 명, 21일부터 농촌일손돕기 팔 걷어 붙여
이날 전남도청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식에는 순천대학교 허재선 산학협력단장, 목포대학교 정석원 산학협력단장, 전남대학교 민정준 산학협력단장, 전남도립대학교 정재훈 교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농번기 농촌인력 부족이 한층 심화함에 따라 대학생 자원봉사 수요를 일손 부족 농가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각 대학은 ▲대학생의 농촌 봉사활동 참여 등 사회공헌 협력 ▲대학생 봉사활동 참여자 모집 홍보 ▲자원봉사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협력하게 된다.
또한, 도에서 운영 중인 20개 시군 35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교통편과 간식 제공,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여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농촌 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5월 21일부터 순천대학교 20여 명 학생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총 110여 명이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에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영호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협약은 도내 4개 대학교와 농촌의 인력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농촌인력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대학생들의 영농체험 경험을 늘려 농촌에 대한 이해와 봉사를 통한 자긍심 고취, 농업 분야의 진로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낙안면 배 재배 농가에서 생장촉진제 도포작업 봉사에 참여한 순천대학교 김정연(웰빙자원학과) 군은 “농업분야로 진로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학기에 농산업 체험캠프 강의를 수강중이다”며 “코로나 여파로 현장방문에 어려움이 있어 제한적으로 현장학습이 진행되었는데, 현장 영농체험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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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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