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응급현장에서 환자의 심전도·혈압·맥박 등의 생체데이터를 5G망을 통해 전송하고 통합플랫폼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분석, 구급대원에게 표준 응급처치방안을 제공하고 최적의 병원과 이송경로까지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27일부터 고양시와 서울 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등 서북3구에서 첫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고양시는 지난 2월 뛰어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AI응급의료시스템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등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4개소와 고양소방서·일산소방서가 참여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해 고양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응급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탄탄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소방청 등이 협력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8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고양시 등에서 12월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26일 오후 2시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선도지역 실증서비스 선포식’이 서울 연세의료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고양시 제1부시장,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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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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