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반등 동력 찾는 위메이드, 서브컬처 게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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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동력 찾는 위메이드, 서브컬처 게임 '정조준'

등록 2026.05.07 07:13

김세현

  기자

위메이드커넥트, 연내 서브컬처 신작 3종 공개 예정매드엔진 'MO TF'도 글로벌 공략할 서브컬처 준비"서브컬처 시장 전망 긍정적···유저 충성도 무시 못해"

그래픽=홍연택 기자(제미나이 활용)그래픽=홍연택 기자(제미나이 활용)

위메이드가 반등을 위해 '서브컬처' 장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타이틀의 성과 둔화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시장 전망이 밝은 해당 장르에 도전해 유저 충성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의 손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브컬처 신작 '메이크 드라마: MAD'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메이크 드라마: MAD는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서브컬처 RPG(역할수행게임)다. 플러피덕에서 개발을 맡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를 담당한다.

회사 측은 감성적인 스토리와 전략 요소를 결합한 게임 플레이를 핵심으로 하며 라이브 일러스트 기반의 애니메이션 연출을 통해 캐릭터 생동감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크 드라마: MAD는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론칭 버전은 게임의 콘셉트와 콘텐츠 표현 확장성을 고려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위메이드는 메이크 드라마: MAD 외에도 여러 서브컬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위메이드커넥트가 자체 개발 중인 '헌드레드노트'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방치형 RPG가 있다. 헌드레드노트는 2023년 공개된 일본 콘텐츠 기업 고단샤의 미스터리 추리 IP로, 이를 활용한 웹 애니메이션은 누적 16억뷰에 달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은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일본 시장에 선공개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노아' 역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가 운영하고, 레트로캣이 개발 중인 노아는 요원들과 함께 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의 전투와 생존을 그리는 서브컬처 턴제 수집형 RPG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당시 참관객들에게 전체적인 완성도와 시스템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손자회사 매드엔진도 신규 프로젝트 조직인 'MO TF'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브컬처 RPG 신작을 만들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가 흥행 시 가장 큰 장점은 유저들의 높은 충성도다. 미소녀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은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굿즈를 구매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2차 창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에 이는 장기적인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향후 서브컬처 시장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는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이 2023년 209억달러(약 30조8066억원)에서 2031년 485억달러(약 71조489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다 보니 반등이 필요한 위메이드엔 서브컬처와 같은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는 올해 1분기 매출 1280억원, 영업손실 280억이다. 이는 각각 9.75% 감소,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위메이드맥스 관계자는 "위메이드커넥트의 경우 서브컬처에 특화된 스튜디오로 해당 장르 게임을 더 선보이려 노력 중"이라며 "이 외에도 서브컬처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더욱 확장해 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도 "최근 미소녀 중심 서브컬처의 성장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흥행에 성공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벌어들인다면, 기업도 매출 성장 및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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