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바다의 날 앞두고 태인동 연안에 방치된 해양 폐기물 수거
클린오션 봉사단은 바다의 날(31일)을 앞두고 연안에 방치된 해양 폐기물로 불편을 겪는 태인동 주민들과 청정한 지역 해양 생태계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12여명의 클린오션 봉사단원들은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해양폐기물을 말끔하게 수거했다. 바다 속에 방치된 폐그물을 비롯한 폐어구, 폐타이어 등 이번 봉사활동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총 5t 가량이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은 2009년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모여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는 사내 재능봉사단으로 매월 2회 광양제철소와 인근 지역 해안가의 해양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지난 주말에도 여수 해양경찰서(중마파출소)와 함께 동호안 인근 난초섬을 찾아 산소통을 둘러멨다. 이날은 해양폐기물 수거와 함께 어촌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퇴치했으며, 수거한 불가사리는 퇴비용 비료로 활용될 예정이라 어민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린오션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정중영 단장은 “바다 속 폐그물이 방치되어 선박사고 위험이 있었는데, 어민들의 안전과 해양 환경보호를 위해 해양폐기물 수거작업에 동참해주신 클린오션 봉사단원들과 김맹철 어민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해양 환경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클린오션 봉사단과 더불어 도서지역 깨끗한 해양 지킴이 재능봉사단을 운영해 제철소 인근 연안의 해양 생태계 보존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두 재능봉사단이 합동으로 여수 묘도동을 찾아 해안가 및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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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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