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킹호스(Stalking-Horse)란?
회생 대상 기업 매각 시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과 먼저 수의계약, 예비인수자로 만든 다음에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인수계약 방식입니다. 해당 경매가 무산되면 이 예비인수자가 죄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되지요.
예비인수자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응찰자가 나타나면? 기존 예비인수자와의 계약은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수의계약과 경쟁입찰 후 계약이라는 상반된 방식의 동거로, 영미권에서는 보편화된 유형이기도 한데요.
계약 실패 확률이 낮다는 수의계약의 장점과 매각 진행이 공정하다는 공개 경쟁입찰의 장점을 동시에 살릴 수 있기 때문. 한편 스토킹호스는 사전적으로는 ‘위장 말’을 뜻합니다. 사냥꾼이 위장 말 뒤에 몸을 숨긴 채 사냥감을 노리는 데서 유래됐지요.
현재 이스타항공은 한 중견기업과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상태. 이 스토킹호스 기업이 어딘지, 인수금액이 얼만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림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면? 그 중견기업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면 됩니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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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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