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기업시민보고서 발간···“ESG경영 선도기업 될 것”

ESG 국제표준 권고사항 검토

ESG 팩트북(FactBook) 추가

韓 기업 최초 최우수상 금상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20 기업시민보고서 발간에 대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체질화를 넘어 새로운 기업 경영 모델로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혁신해 철강 산업의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로 ESG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는 이날 환경 보호를 위한 과제와 대응 전략, 기업시민 경영성과 등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한 것.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 기준 등 ESG 관련 국제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보고서에 반영했다.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 강화 등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핵심 이슈들에 대한 대응 전략 및 중장기 관리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국내 업계 최초로 ESG 각 영역별 주요 성과 데이터를 정리한 ESG 팩트북(FactBook)을 추가했다.

국내 철강사 중 최초로 해외 사업장까지 아우르는 ESG 데이터(온실가스 배출, 사업장 안전 보건 등)도 SASB 기준에 맞춰 공개했다. 기존 포항, 광양제철소 중심에서 중국 ZPSS(장가항포항불수강), 인도네시아 PT.KP, 베트남 PYVINA 등 해외법인까지 ESG 데이터의 관리 및 보고 범위를 확대했다.

또 비재무성과와 재무성과를 종합적 시각에서 보고하는 ‘통합 보고(IntegratedReporting) 체계’에 관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는 ESG성과와 재무성과를 통합 제공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CSRWorks(지속가능성 분야 전문 기관)가 주관하는 제6회 아시아 지속가능보고서 시상식(ASRA)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단독(Stand-alone) 보고’ 부문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신설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 지난 4월 2020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계획을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