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7638억 규모 주유소 매각···미래성장동력 투자

SK에너지 주유소

SK에너지가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16개 주유소를 7638억원에 매각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에너지가 가양 주유소 등 116개 주유소의 토지 및 건물, 캐노피를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7638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산 매각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SK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수소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수소사업에 활용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산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7월 7일이다.

SK에너지는 매매계약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부동산거래 신고 절차를 거쳐 임대차 계약 체결 선행 조건 등이 충족되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