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프로젝트 “업비트 측 재상장 가능성 제시”
22일 뉴스웨이 취재에 따르면, 최근 피카 코인의 상장폐지를 두고 업비트와의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던 피카프로젝는 업비트가 상장폐지 이후 재상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8일 업비트는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던 25개 종목 중 24개의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24개의 종목에 포함된 피카프로젝트는 상장폐지가 부당하다며 업비트와 연일 진실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은 피카프로젝트의 녹취록 전문이다.
업비트 관계자 : 만약 소송전으로 가면 진흙탕 싸움이 되기 때문에, 저희도 할 말은 당연히 많고 나름의 절차를 거쳐서 했기 때문에 명예부터해서 할 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소송으로 가는 것은 원치 않아요.
업비트 관계자 :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차라리 나중에 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법) 시행되고 어느 정도 제도화가 이뤄지고 상장에 대한 가이드라인, 상장 규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지면 그때 다시 한번 검토해보는 게 어떨까. 정말 소송전으로 가면 저뿐만 아니라 회사 모두가 돌아서겠죠.
업비트 관계자 : 잘 얘기를 하고 왔다 좋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얘기를 하시는게...최근에 재상장한 경우도 많거든요. 기존에 문제로 제기했던 것들, 충분한 해소 충분한 소명하신 이후에 거래지원 재개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이 방향으로 저희가...
피카 : 그런데 좀 전에는 답이 없다고 말씀하시다가 유통량에서, 추후에 재심사 하시겠다고 하는 것은 말의 모순이 있지 않나. 만약에 재상장할 기회가 나중에 있으면 지금도 할수 있는 부분인데.
한편, 피카프로젝트는 지난 21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거래지원종료결정 무효 확인’ 소송을 냈다. 18일에는 상장폐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업비트 측은 “피카 프로젝트 팀의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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