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전 참여하나

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된 가운데 호반건설이 3년 전 포기했던 대우건설 인수에 다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인수 후보자로 호반건설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하는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5일 매각 본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이후 대우건설의 매각 추진 여부는 25일 제출된 제안서를 검토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매각가는 약 2조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매각은 시공사 중흥건설과 시행사 DS네트웍스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호반건설이 후발 주자로 레이스에 뛰어들며 3파전 구도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번에 호반건설이 입찰서를 내면 3년 만에 대우건설 인수 재도전이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협상 과정에서 해외 부실을 이유로 인수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호반건설 관계자는 “인수전 참여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