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수출호조···고용 25만명 증가 예상“빠른 경제회복 전망”···확장적 재정 기조 유지
정부는 28일 관계부처 장관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제시한 3.2%에서 1.0%포인트 올린 수치다.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내수의 경우 거주자 국내소비 기준으로는 취약부문 보강을 위한 정책노력 등에 힘입어 위기 이전수준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완화로 이연된 소비 분출이 본격화되면서 위기 이전 수준으로 내수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2.8% 예상치에서 내년 3.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경기호황 지속 등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내년 취업자 수는 25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제약에도 불구 서비스업 고용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농축산물, 국제유가 등 공급측 상승압력 완화로 올해보다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소비자물가 1.4%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본격적인 수요회복은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서민물가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일자리 회복 민생 개선 격차 완화로 신속히 이어져 완전한 경제회복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 거시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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