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1·3동에 공유냉장고 나눔곳간 2호점 오픈
지난 4월 공유냉장고 1호점에 이은 두 번째 공유냉장고다.
지난 29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공유냉장고 운영을 맡은 학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이안호 미추홀구의회의장, 김영길 학산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구 공유냉장고 나눔곳간 2호점을 시작을 알렸다.
미추홀구 석정로 124에 ‘행복을 드리는 집’에 설치된 나눔곳간 2호점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물을 넣고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된다.
공유냉장고는 채소와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등을 비롯해 가공품, 음료수, 반조리식품, 냉동식품 등은 공유할 수 있다. 단 유통기한 잔여일이 2일 이내인 음식물이나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냉장고에 넣을 수 없으며 한 사람이 한 가지 음식물을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2호점 운영은 숭의1·3동 주민자치회 간사인 최혜자 씨가 맡게 된다. 평소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 온 최혜자 씨는 먹거리 공급과 음식물 보관 상태 확인, 냉장고 관리 등을 책임지게 된다.
김정식 구청장은 “이번 2호점 개소를 통해 공유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마을공동체를 되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공유냉장고 사업 운영자를 모집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 나눔곳간 3호점 개소가 예정돼 있는 등 공유냉장고 사업 운영자 모집을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