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인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주식 267만6750주, 지분 54.5%를 952억원에 취득한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되는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해외법인을 통해 전세계 97개국 3050개의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독일 전문지 모토라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브랜드 어워드’에서 통신시스템 부문 최고 브랜드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해외매출액만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활용 카카오VX가 전개하는 스포츠 및 헬스케어 등의 서비스와 연계해 스포츠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이라는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나테크놀로지와 함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