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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네시스 첫 전동화 모델 ‘G80’···수입 친환경 세단 압도 ‘新 기준’ 제시

산업 자동차

[시승기]제네시스 첫 전동화 모델 ‘G80’···수입 친환경 세단 압도 ‘新 기준’ 제시

등록 2021.07.09 08:2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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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매년 성장세 이어가올 4월까지 106.9% 증가, 브랜드 위상↑편안함에 가속성 압권, 강력한 주행성능‘ANC-R’ 시스템 적용, 소음·정숙성 합격점 프리미엄 감성에 걸맞는 ‘친환경 소재’ 배치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는 그동안 수입차 메이커에 내주었던 국내 프리미엄 세단 및 SUV 시장을 되찾아 오고 있다.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 국내 고객의 눈높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대수는 4만677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2만2611대와 비교하면 약 106.9% 성장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G80 전기차이다. 이미 수많은 고객들에게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력 판매 모델 G80에 친환경 요소를 더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마련했다.

지난 7일 제네시스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에서 ‘G80 전기차’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 야외주차장에서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마이더스 호텔&리조트까지 왕복 70여km를 주행했다.

기자가 시승한 G80 전기차 트림은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과 파퓰러 패키지 등 모든 사양이 탑재된 풀옵션급 사양(솔라루프, EV 스페셜 컬러 제외)으로 판매 가격은 9651만원이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

G80 전기차 주행은 ▲콤포트 ▲스포츠 ▲에코 3가지 모드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주행이 가능하다. 시승하는 동안 콤포트와 에코 모드보다는 스포츠 모드에 주안점을 두고 주행했다. 기존 G80의 주행 성능과 감성에 합격점을 받은 만큼 전기차 성능에 대한 궁금증이 컸기 때문이다.

일반도로를 벗어나 고속도로 진입 이후 가속 페달을 힘을 줬다. 편안함을 선사했던 시트가 순간 뒤로 젖혀지는 느낌이 들 정도의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80의 강력한 성능 때문이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 즉 370마력에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도로 여건 상 노면이 고르지 않아 다양한 상황과 맞닥들일 수 있다. 하지만 시승하는 동안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최고 수준의 정숙성 확보를 위한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이 기본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측은 이 기술에 대해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하여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 시스템으로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

G80 전기차의 또 다른 장점은 효율성이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사양이다. 개별 옵션 사양인 ‘솔라루프’는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어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G80이 럭셔리 프리미엄 감성이었다면 G80 전기차는 친환경 모델답게 소재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을 적용하고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나머지 나무 조각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목 장식 ‘포지드 우드(forged wood)’로 콘솔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크래시패드, 2열 암레스트, 도어를 장식했고 재활용 PET·나일론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으로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출시는 프리미엄 친환경 세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충분하다. 이미 수입 메이커들이 앞 다투어 친환경 라인업을 내놓고 있는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또한 이들과 경쟁 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적인 프리미엄 감성에 친환경을 고려한다면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추천하고 싶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G80 전기차. 사진=제네시스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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