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피서 이야기, 집에서 들어볼까?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의거 무관중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에 유튜브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뎐 행사로 ‘유두(流頭)에 즐기는 풍류로다’를 마련했다.
해당 행사는 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유두(流頭)’는 흐를유(流)와 머리두(頭)를 써서 음력 6월 보름쯤, 동쪽을 향해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 뒤 유두음식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나쁜 일도 생기지 않는다고 믿는 신라 때부터 행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풍속이다.
이번 ‘유두에 즐기는 풍류로다’는 ▲(전시) ‘한옥에 바람들고’, ‘유둣날 즐기는 세시풍습’ ▲(시연·이야기) ‘대목장의 삶과 작품’ ▲(공연) ‘유두에 즐기는 풍류로다’ 등으로 시원한 한옥에서 여름을 보냈던 선조들의 피서이야기, 무형문화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풍류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4시 30분 입석당에서는 대목장 박영곤(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씨 작품전시 ‘한옥에 바람들고’가 진행돼 그의 작품 송광사<약사전>, 봉정사<극락전>, 수덕사<대웅전>, 정자<식영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이윤선(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씨 진행으로 선조들의 무더위에 즐기는 세시풍속과 대목장 박영곤의 삶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대목장 박영곤 씨의 전통 정자(亭子) 짓기 시연도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 서석당에서는 한 여름날 무등산 계곡 물소리와 함께 전통의 멋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무형문화재 공연 ‘유두에 즐기는 풍류로다’가 펼쳐진다. 사랑방 공연장인 서석당에서 온라인 관람객 한분 한분에게 전통음악의 진수를 오롯이 전하기 위해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김일구류 아쟁산조, 흥보가, 심청가 등을 독주곡으로 선사한다. 연주자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방성춘, 황승옥, 김선이와 자녀 송은숙, 김예준 씨가 출연한다.
이날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온라인 관람은 전통문화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행사 당일 실시간 관람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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