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건강 관련 동영상의 출처가 믿을만한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를 달기로 했다. 이 조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소셜미디어를 두고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트려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한 뒤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튜브의 일부 건강-보건 동영상에는 이용자들에게 그 출처가 얼마나 권위 있는지를 알려주는 정보 패널이 붙는다. 일례로 공식 인가된 병원이 올린 동영상은 권위 있는 정보로 분류된다.
유튜브는 또 이용자가 특정 보건 용어를 검색하면 해당 용어와 관련해 미리 선정한 동영상을 검색 결과의 더 앞순위에 올려 보여줄 예정이다.
유튜브는 이를 위해 비정부 기구인 미국 국립의학원(NAM)이 마련한 온라인 정보 검증 지침을 이용할 계획이다.
유튜브의 헬스케어 국장인 가스 그레이엄 박사는 "이것은 유튜브에서 권위 있는 건강 (정보의) 출처를 파악하고 이를 지정하려는 우리의 첫 번째 조치"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이번 조치가 올해 2월부터 작업해오던 것이며,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이런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