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상반기 순익 440억원···전년比 40.1%↑

총자산 4조9000억원으로 늘리고

ROE·ROA 등 주요 경영지표 개선

“IB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종합금융이 올 상반기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1% 늘어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우리종금은 62.9% 늘어난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형 확대로 총자산은 전년 대비 6000억원 증가한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IB부문에선 4월 1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딜을 주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28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46.5%, 50.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우리종금의 ROA(총자산순이익률)은 1.8%,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6.2%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67%로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현재 우리종금은 증권사 출신 IB 총괄 부사장을 영입하고, 상반기에만 전문 인력 등 35명을 채용하며 IB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NPL(부실채권)사업에선 1금융권 매각 NPL 입찰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10.1%로 높였고, 채권사업에선 신용보증기금 등 P-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에 다수 참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했다.

주가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34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IR미팅을 실시한 결과 최근 주가를 작년 말의 2배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영업 활성화는 물론 내부통제, IT시스템 등 관리적 부분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잘 이겨내고 좋은 실적을 달성해 내년에도 주주와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