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4.5% 전망”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5%, 3.0%로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미국 등 18개 선진국의 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한국은 등급이나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

또 피치는 코로나19 확산이 소비 회복에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백신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5%,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3.0%를 제시했다.

다만 국가채무 증가는 재정 운용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외교적으로 진전이 없지만, 당분간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