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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인텔 제쳤다”...반도체 매출 1위 탈환

WSJ “삼성전자, 인텔 제쳤다”...반도체 매출 1위 탈환

등록 2021.08.02 15:04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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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매출 근소한 차이 인텔 따돌려인텔, 파운드리 사업 확대...“TSMC·삼성 추격” 전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부문 매출 1위에 복귀했다. 반도체 호황이던 2017~2018년 이후 삼성 반도체가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은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SJ)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제쳤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메모리 호황이던 2017년과 2018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반도체 부문에서 부동의 매출 1위를 지켜온 회사다.

WSJ는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197억 달러로 인텔의 전체 매출액 196억달러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현 순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진단하고 있다”면서 “양사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반도체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이다.

시장에선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중 반도체 사업은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텔의 반도체 사업 투자 강화 움직임은 삼성전자가 경계해야 할 대목이란 평가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술 설명회에서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2025년까지 업계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고 발표했다.

겔싱어 CEO는 “2025년까지 1.8나노 수준의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텔의 파운드리 전략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대만 TSMC와 삼성을 추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TSMC와 삼성전자는 오는 2023년께 3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운드리 세계 점유율은 TSMC 55%, 삼성 17%로 집계됐다.

WSJ는 “이들 회사가 반도체 3강 체제를 유지하면서 더 큰 경쟁이 예상된다”며 “향후 승부는 자금 동원 능력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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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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