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서울에서 관악구 신림1구역과 신림미성에 이어 세번째로 지정고시를 받게 됐다. 사업대행자로 선정돼 있는 봉천1-1구역(재건축)의 지정고시까지 확정될 경우 서울에서 10개 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지정고시는 양천구에서 첫 번째 신탁방식 정비사업 사례다. 이처럼 정비사업 분야에서 한토신이 선전하는 데에는, 투명한 자금조달 및 관리가 가능한 신탁방식 고유의 장점에 사업성 개선과 높은 상품성 확보 등 한토신의 오랜 개발업력에서 비롯된 전문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한토신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신길10구역은 대표적인 사례다. 한토신은 신길10구역의 사업시행자에 지정된 직후 정비계획을 변경하며 사업 초기에 선제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 삼아 후속 진행되는 인허가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설계변경 과정을 방지해 사업비를 절감했다. 지난 5월 신길뉴타운 최초로 59타입 4베이 평면이 전면 적용된 사업시행계획인가도 득했다.
한토신은 신정수정 재건축사업에 일찍이 사업성 개선을 목표 삼아, 신탁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과정에서부터 상품성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합에게 제안해왔다.
조합과의 협의 아래 84타입과 59타입을 4베이 위주로 구성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좁은 대지여건을 보완하고 주거 편의를 높이고자 59타입에 3.5베이 평면을 함께 적용해 조합원 니즈를 충족하고 일반분양분의 가치도 제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토신 관계자는 “신정수정 재건축사업은 소규모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접근이 필요했다”며 “독보적인 상품성 확보, 최단 시간 내의 실착공 이행과 더불어, 서부터미널 개발과 목동선 개발을 배경 삼아 신정동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심기복 신정수정 재건축 사업 조합장은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이후 지정고시에 이르는 동안, 미리 향후 인허가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 사업에 임하는 모습에 이것이 바로 ‘전문성’이라는 걸 느꼈다”며 “원활한 자금조달, 시공사 조기선정 등 적시에 역량을 발휘하는 한토신 덕분에 사업이 얼마나 완벽하게 진행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토신은 이번 신정수정 재건축 사업을 추가하며 현재 총 24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사업대행자·시행자로 역할하고 있다. 서울 방배삼호아파트 재건축,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 등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장에서의 지정고시도 앞두고 있다.
한토신이 사업자로 지정된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733-31번지 일대 8404.60㎡의 부지에 B2~21F 4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296가구를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이후 정비 계획 변경 절차 및 시공사 선정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르면 올 10월 중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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