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갤럭시워치에 ‘엑시노스 W920’ 탑재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나노(nm)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제조한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약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됐다는 평가다. 야외에서의 빠른 통신을 위한 LTE 무선통신과 정확한 위치정보 파악에 필요한 위성항법시스템(GNSS L1)을 지원해 스마트워치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를 돕는다. 삼성과 구글이 함께 개발한 신규 통합 플랫폼을 지원하며, 삼성전자가 11일 언팩 행사에서 공개하는 갤럭시워치 차기 모델에 탑재된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스마트워치는 단순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건강과 재미를 책임지는 핵심 웨어러블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W920을 탑재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는 끊김없는 LTE 통신은 물론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터페이스와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