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에서 밝혀회생절차, M&A 추진사항, 신 공장 건설 설명
“최적의 인수자와 M&A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은 18일 평택공장에서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관리인은 의 M&A 성사여부와 관련하여 일각의 우려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도출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탈바꿈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평택시, 경기도, 유관기관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 이전 부지 선정은 향후 자동차 연구개발·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조건과 물류·경제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이나 평택시 등 관계기관의 행정절차, 회사 인수 예정자의 의견 수렴 등 제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확정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범시민운동본부의 공동 본부장을 맡고 있는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회장, 평택시 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 시민사회재단 조종건 대표, 평택상공회의소 오병선 사무국장 등 5명과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 이상구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쌍용차 조기정상화 범 시민운동본부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지역 30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지난 4월26일 발족했으며, 지난 6월23일에는 쌍용차 조기 회생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평택시민 4만5000명의 서명을 제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11곳으로, 오는 27일까지 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현황파악, 공장방문 및 경영진 면담 등 예비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음달 15일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 접수가 마감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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