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제출···9월 14~15일 일반청약
실리콘투는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실리콘투는 2002년 설립된 기업으로 K-뷰티 역직구 쇼핑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스타일코리안닷컴은 국내 최대 규모의 K-뷰티 온라인 플랫폼으로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110개국에 걸쳐 100만명의 고객에게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스타일코리안닷컴 입점 브랜드는 약 200개다. 특히 해외 진출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유통 퍼블리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약 100만 명 고객의 자체 플랫폼 이외에도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무인 자동화 로봇 시스템(AGV)을 활용한 물류대행 풀필먼트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현지 사업 ▲K-뷰티와 다양한 글로벌 수요를 매칭시키는 큐레이션 시스템 등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3.2%, 80.6%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52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K-뷰티 기획부터 배급, 퍼블리셔까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다양한 브랜드로 높아진 K-뷰티 시장에서 K-브랜드에 문화가 더해져 E-커머스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실리콘투는 이번 상장으로 165만 4천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3800~2만7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93억7000만원~449억9000만원 규모다. 9월 9일~10일 수요 예측과 9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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