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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1개월···금융당국 “저신용자 대출 이상無”

최고금리 인하 1개월···금융당국 “저신용자 대출 이상無”

등록 2021.08.19 13:3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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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개월간 저신용자 대출 공급액 8700억원 평균금리도 ‘16.9%’로 작년 하반기보다 내려가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이 지난 1개월간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를 지켜봤지만 저신용자 대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특이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카드·캐피탈), 대부회사의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 신용대출 공급액은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금리 인하 이전 1년의 월평균 공급 규모인 81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 후 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6.9%로 작년 하반기의 17.9%보다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최고금리 인하 이후 신규 저신용대출 금리 인하와 기존 고금리 대출 해소 등을 통해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저축은행을 비롯한 각 업권은 앞서 발표한 자율적 소급 인하 계획에 따라 기존 20% 초과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인하했다.

이 가운데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로 출시된 안전망 대출II 등 정책서민금융상품도 차질없이 공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8월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햇살론15는 1297억원(1만9000건), 안전망 대출II는 63억원(695건)의 공급이 이뤄졌다.

이번 분석은 신용대출 규모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 상위 15개 여신전문금융사, 상위 20개 대부회사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각 업권별 신용대출의 90∼95%를 점유한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 동안, 저신용자 자금이용기회 위축 등 특이동향 없이 금융부담 완화 효과가 원만히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가계부채 관리 필요, 금리상승 가능성 등 실물경제·금융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규제도 안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신용층에게 꼭 필요한 수준의 대출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업권의 세밀한 동향파악·관리가 요구된다”며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도 등은 제도가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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