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이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이노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간 상생 촉진을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이번 등급 획득에 따라 LG이노텍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15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기술,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금융 분야에서는 동반성장 펀드를 지난해 12월 630억원에서 현재 1030억원 규모로 늘려 운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64%가량 증액했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기업 운영자금을 확보해 설비 투자와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이어나갈 수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4억원을 투입해 협력사의 생산성 혁신 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영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특허청, 협력사와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체결했고, 교육 분야에서는 협력사 임직원들을 위한 400여개 온라인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LG이노텍 구매담당 이용기 상무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활동을 끊임없이 고민해 적극 추진해왔다”며 “협력사와 함께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