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두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는 오는 18일과 20일 예정된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기자회견은 공교롭게 대장동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된 지 30분 만에 열린 것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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