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6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대비)을 발표한다.
지난 2분기 GDP는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분기보다 0.8% 증가했다.
분기별 GDP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까지 계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은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도 각각 27일과 29일에 공개한다.
9월에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BSI는 8월보다 떨어졌다. 코로나19,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유가 상승 등에 10월 소비자와 기업의 체감 경기는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가 관심사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다음주 중 유류세 인하 등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2008년에 유류세 10%를, 2018년~2019년에 15%, 7%를 인하한 바 있다. 법상 유류세 인하 한도는 30%다. 현 상황에서는 동절기 기간에 10~15%를 인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금융위원회는 가계 부채의 강력한 관리를 위해 DSR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오는 26일 내놓을 전망이다. DSR이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
통계청은 오는 29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 4차 확산이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주목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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