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22만7천여대 수출···작년보다 35.6% 증가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1∼8월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22만7768대로 전년동기(16만7천995대) 대비 35.6% 증가했다.
이런 추세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26만9874대를 넘어 3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8월까지 현대차와 기아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11만7483대로 전년동기(7만6천119대) 대비 54.3% 증가했다. 이중 SUV 차종이 8만1869대로 69.7%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3.1% 늘었다.
모델별로는 올해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투싼 하이브리드(1만5498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4204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488대) 등이 모두 1만대 이상 수출됐다.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2만6841대로 하이브리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지만 작년보다는 6.0% 감소했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24.7% 감소한 1만4838대가 수출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2만394대), 쏘나타 하이브리드(8334대), 아반떼 하이브리드(6860대) 등 세단 모델도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니로 1만4205대, 아이오닉 4927대, 싼타페 4923대 등 총 2만4055대가 수출돼 전년동기(1만8315대)와 비교해 31.3% 증가했다.
전기차는 현대차 4만338대, 기아 4만5020대 등 총 8만5358대가 수출돼 전년동기(7만2766대) 대비 17.3% 늘었다.
코나 EV(1만4199대)와 쏘울 EV(4977대)가 지난해보다 각각 53.0%와 19.0% 감소하는 등 기존 전기차 모델의 수출량이 감소했지만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가 1만9052대와 EV6가 3824대 각각 수출되면서 전체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니로 EV도 작년보다 32.9% 증가한 3만6219대가 수출됐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8월까지 총 872대가 수출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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