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 출원을 기점으로 나이벡은 PCT출원을 통해 해외 주요 국가 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PCT출원은 한번의 국제 출원으로 PTC에 가입한 153개국에 직접 출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뿐 아니라 기전이 명확히 규명됐기 때문에 다이치산쿄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이벡의 ‘BBB 셔틀’은 타겟팅 기능을 탑재한 자체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를 이용해 다양한 뇌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물로 많이 사용되는 항체뿐 아니라 siRNA 및 mRNA와 같은 유전자약물과 단백질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해오면서 siRNA와 같은 유전자 약물을 접목한 BBB셔틀에 대해 연구를 지속해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타겟팅 기능이 부여된 BBB셔틀에 유전자 siRNA를 접목해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크게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으며 siRNA 융합체에 대한 안정성 시험 또한 이미 마무리됐다.
나이벡 관계자는 “뇌혈관장벽(BBB)은 투과가 어려운 생체장벽으로 뇌종양, 파킨슨병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체 장벽을 통과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BBB 투과 약물전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라며 “지금까지 개발 중인 기존 약물전달 플랫폼 투과율은 3~4%에 불과한 반면 나이벡은 기존 대비 2~3배가량 높은 9%의 약물 투과율을 검증했으며 관련 기전도 명확히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전 규명과 특허권 없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라이선스 아웃 등이 어렵다”며 “이번 특허출원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비롯한 기술이전 등 업무 제휴를 통한 성과를 이루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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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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