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비겁한 짓 하지말라”···단일화설 일축
유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 캠프에서 비겁한 짓은 안 해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7일 단일화 관련 지라시(정보지)에 대해 유 후보 캠프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해 유포했든 이런 악의적 마타도어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출처를 반드시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홍준표·윤석열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며 “홍 후보 캠프에서 그런 장난을 많이 치고, 윤 후보 캠프에서도 그 것을 이용하는 것 같다. 두 분 다 초조함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연히 끝까지 갈 것이고 제가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앞서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22년 전 보수당에 입당했고, 그동안 남들이 어리석다 해도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정치 본질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정치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상대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압도할 후보는 저 유승민 밖에 없다”며 “과연 누구를 후보로 세워야 이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jh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