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 구인광고 통해 총책, 운반·홍보책 등 역할분담 조직원 모집국제우편으로 밀반입, 20~30대 젊은 층 표적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텔레그램에 마약 판매 채널을 개설하고, 인터넷 광고 후 가상화폐를 받고 마약을 판매한 국내 총책 B, C, 관리책 D, 운반책 E, 매수·투약 F 등 5명을 구속하는 등 총 19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2.83kg, 필로폰·MDMA 혼합물 1.1kg, 케타민 505g, 엑스터시 1,779정 등 1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101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해외 총책 ’A‘ 씨는 ‘고액 알바’ 구인광고를 통해 총책, 관리·보관책, 운반책, 홍보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원을 모집하고, 국내 총책 등 5명은 A 씨의 지시를 받아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한 마약류를 SNS를 통해 20~30대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SNS와 가상화폐로 마약류를 유통했으며, 판매책들 간에도 SNS로만 연락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거래, 서로 알지 못하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경찰은 해외 총책 A 씨가 필리핀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밀반입 마약류가 유통되지 않도록 세관 등과 공조해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마약류가 SNS를 통해 유통되면서 20~30대 젊은 층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고 판단,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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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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